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국제작가정원, 최종 밑그림 나왔다

입력 2017-11-17 04:49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여울공원에 조성되는 국제작가정원의 최종 밑그림이 나왔다.


 화성시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가 전날 LH 동탄사업본부 중회의실에서 국제작가정원 작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미국 GGN사 대표작가 캐서린 구스타프슨, 유효열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동탄2신도시 여울공원에 조성되는 국제작가정원 구상안을 최종 협의했다.

 최종 협의안에 따르면 국제작가정원은 내년 4월 착공, 여울공원 내 1만4291㎡ 잔디마당과 2만443㎡ 지하주차장 상부에 각각 2019년 6월과 2020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약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잔디마당에는 완만하게 파인 둥근 형태의 지형 주변으로 수로와 연못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열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하주차장 상부 광장은 궁궐과 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는 공간구조인 ‘문턱(threshold)’ 개념을 차용해 방문객들이 연속적이면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작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은 이번 국제작가정원을 통해 동탄역에서 반석산으로 이어지는‘물의 흐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두 정원에 각기 다른 개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