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패딩 입고 우산 챙겨요” 비온 뒤 기온 뚝↓

입력 2017-11-17 04:43

[오늘 날씨] 11월17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과 함께 옷차림 든든히 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해 여전히 쌀쌀한데다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습니다. 퇴근길엔 비나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가방 속에 휴대용 우산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부터 밤 사이 비(강원북부내륙과 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부터 내일(18일) 새벽 사이에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은 기온에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남, 서해 5도 등은 5~10㎜로 많지 않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는 10~40㎜로 강수량의 차이가 지역에 따라 큽니다. 경상도와 전북, 강원영동은 5㎜로 많지 않습니다. 강원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리겠고 북부 내륙엔 1㎝내외의 눈이 날리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5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5.2도, 인천이 1도, 수원이 영하 2.4도, 대전이 영하 1.6도, 대구가 영하 0.6도, 창원이 3.9도, 부산이 6.8도, 제주가 9.3도로 여전히 춥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9도, 춘천이 6도, 청주가 11도, 대구가 13도, 광주가 14도, 부산이 16도, 제주가 15도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높습니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해아, 일부 내륙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전국이 흐린 뒤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에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라 서해안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반부터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전라 서해안 등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과 제주도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옷차림 든든하게 해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옷차림 든든하게 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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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