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또 불, 민간 헬기 추락 1명 숨져

입력 2017-11-16 23:38
전남 화순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16일 오후 4시15분쯤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한 마을 앞 야산에서 불이났다.

불은 잡목 등 0.5㏊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공무원 등에 의해 오후 8시48분쯤 꺼졌다.

출동 공무원 일부는 밤사이 바람에 의해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또 산불진화를 위해 보성에서 출동한 산불감시용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6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 아래부분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불이 산쪽으로 옮겨 붙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