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 방탄소년단 보러 담에 올라탄 미국소녀들

입력 2017-11-16 17:32 수정 2017-11-16 17:38

방탄소년단을 보고 싶어 하는 미국 소녀팬들이 담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6곡으로 구성된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길 건너편에 있는 자동차 위에 오르거나 담에 걸터앉아 무대를 즐겼다.

아티스트 릴 사키는 무대 밖 상황을 영상에 담아 SNS에 올렸다. 영상 속 미국 팬들은 ‘피 땀 눈물’ 무대가 시작하자 한국어로 ‘피 땀 눈물’의 가사 “내 피 땀 눈물 내 차가운 숨을 다 가져가 가”를 다 함께 외쳤다. 릴 사키는 “이 길은 미국 아티스트가 공연했을 땐 한 번도 붐빈 적이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여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측은 오후 2시 쯤(한국시간) SNS에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