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환 목사, 모교 한남대에 2000만원 쾌척

입력 2017-11-16 17:26 수정 2017-11-16 21:10
황순환 청주 서원경교회 목사(오른쪽)가 16일 이덕훈 한남대 총장에게 대학 발전 기금 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은 16일 황순환(충북 청주 서원경교회)목사가 대학 발전 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이날 대전기독학원(이사장 이성희 목사) 제 184차 이사회에 앞서 한남대 이덕훈 총장실을 방문, "대학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황 목사는 “한남대에서 선교사 장학금과 성적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를 마쳤다"며 "모교에 빚진 마음이다. 작은 힘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남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본교 이사 겸 동문으로 솔선수범해 대학 발전 기금을 기탁해준 황 목사께 감사 드린다. 기탁한 뜻에 따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남대 철학과 1회 졸업생인 황 목사는 대전신학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 흥덕구 가경로에 있는 서원경교회 담임 목사이며 대전기독학원의 서남대 인수추진 검토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