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담요와 속옷, 수건 등으로 구성된 3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양시는 포항시와 1997년 11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문화·경제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아픔을 겪는 포항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민의 뜻을 모아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는 포항시와의 협의를 거쳐 재해구호 물품이 이른 시일 내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와 협의해 대피소에 피해 있는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담요, 속옷, 수건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재해 구호 물품 외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추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시, 지진 피해 포항에 구호물품 3000개 긴급 지원
입력 2017-11-1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