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롯데홈쇼핑 후원금 횡령 사과...“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

입력 2017-11-16 16:21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가 15일 오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받은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 후원금 횡령과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사과하고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스포츠협회는 16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협회 롯데홈쇼핑 후원금 횡령 혐의 및 윤 모 전 비서관의 법인카드 유용 등의 건으로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며 “협회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신속한 후속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투명성 재고 등 협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상황을 해결하고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 임직원 모두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일부 관련자의 전황에 대해 방임한 책임 또한 통감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엄격한 사내규정 정비와 외부감사 강화 등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