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오프닝 15만·예매10만… 흥행몰이 시작

입력 2017-11-16 15:10 수정 2017-11-16 20:07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가 오프닝 스코어 1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는 첫 날 관객 15만4561명을 동원했다. 2위 ‘해피 데스데이’(6만9025명)의 배 이상 되는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관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매점유율 50%, 예매 관객수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138만6658명) ‘원더 우먼’(115만8400명)의 개봉 첫 주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스티스 리그’는 DC 히어로 군단이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막강한 힘을 지닌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배트맨은 최첨단 수트·장비와 막강한 재력을, 원더우먼은 초인적인 힘과 최강 전투력을 과시한다. 아쿠아맨은 물을 다스리는 바다의 왕으로서 능력을 발현하고, 플래시는 물리학 법칙을 무시한 속도와 잔망스러운 매력을 겸했다. 사이보그는 반인반기계의 몸으로 모든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의 진화를 보인다.

영화는 각 캐릭터의 특성이 어우러진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을 자랑한다. 블록버스터로서의 스케일은 물론,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으르 더해 엔터테인먼트 무비로서의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가 출연했고 J.K. 시몬스, 엠버 허드가 새로 합류했다. 슈퍼맨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레미 아이언스, 제시 아이젠버그와 코니 닐슨 등 DC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