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두 달 반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16일 MBC에 따르면 ‘무도’는 이날 멤버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이 참석한 가운데 녹화를 진행했다. 지난 9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제작이 중단된 지 12주 만이다. 방송은 오는 25일부터 정상 재개된다.
김장겸 전 사장이 지난 13일 전격 해임됨에 따라 MBC는 15일부터 방송 정상화에 돌입했다. ‘무도’의 김태호 PD는 지난 14일 총파업 정리 집회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화를 하겠다. 토요일 저녁 큰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무도’ 이외의 예능들도 속속 제 모습을 찾고 있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지난 8월 말 녹화를 마친 ‘알고보면 싱글남’ 특집(게스트 김승수 김일우 김병세 양익준)을 지난 15일 내보냈다.
‘나 혼자 산다’는 17일 정상 방송되고,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18일 시청자를 만난다. ‘쇼! 음악중심’은 25일 방송을 앞두고 현재 출연자 섭외 및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