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수거 작업 중이던 50대 환경미화원이 후진하는 청소차량에 치여 숨졌다.
16일 오전 6시 40분쯤 광주 남구 노대동 호수공원 주변 도로에서 환경미화원 서모(59)씨가 동료 김모(45)씨가 몰던 청소차량 후미에 치였다.
이 사고로 서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서씨는 구청과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청소차량 뒤범퍼 쪽에 올라탄 채 다음 작업 장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씨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김씨가 주차된 차를 피하기 위해 청소차량을 후진시켰고, 서씨는 잠시 내렸다가 청소차량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가 서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쓰레기 수거작업하던 50대 환경미화원, 청소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2017-11-16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