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 등 3곳이 올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 보고회를 17일 개최해 이들 3개 제약기업에 대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뛰어난 연구 개발 투자 실적 및 성과로 국내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현재 45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이들 인증 기업은 국가연구개발 사업 우선 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R&D네트워크를 통해 표적 항암제, 탈모치료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아시아 12개국 외에도 유럽연합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를 취득하고 EU 21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한 생산 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혁신형 제약기업 45개사의 의약품 R&D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6%를 기록해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전체 상장 제약기업(109개)의 매출액 대비 의약품 R&D 규모 비율인 7.8% 보다 높은 수준이다.
행사에서는 해외 수출과 의약품 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 관계자에게 한국보건산업신흥원장상이 수여된다. 대웅제약 구인서 팀장, 보령제약 박재록 이사, 삼진제약 신범규 이사, 셀트리온 박재휘 부장 등 4명이 수상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JW중외제약 등 3곳 '올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입력 2017-11-16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