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1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는 윤은혜가 출연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쳤다. 윤은혜는 “고정 예능으로 치면 SBS ‘엑스맨’ 이후 12년 만이다. 떨려서 밤잠도 못 잤다. 그래서인지 목이 쉬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예전과 예능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부가 아닌 모든 것을 보여줄 용기가 생겼을 때 (예능에)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은혜는 “처음으로 내 집을 장만했다”며 자신의 집도 공개했다. 그는 “집에서 손으로 하는 일은 다 한다”며 꽃꽂이와 일러스트 등의 취미도 공개했다.
집 소개와 함께 반려견 ‘기쁨이’를 공개한 윤은혜는 “20대를 함께 한 반려견이 있었다. 1년 전 세상을 떠났다. 너무 힘들었다”며 “기쁨이를 보고 그 반려견을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기쁨이에게 완전히 맞춰진 일상을 살고 있는 윤은혜는 전문가로부터 “가장 정석이다”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올바른 반려견 교육법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을 통해 윤은혜는 다시금 방송 활동을 재개할 조짐을 보였다. 앞서 지난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윤은혜는 SBS ‘엑스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의상 표절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윤은혜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대중에게 다가설 용기를 냈다. 복귀의 첫발을 내디딘 윤은혜의 선택이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