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취소된 날 아침입니다. 2017년 11월 16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전국 뒤흔든 지진… 수능 초유의 연기
정부가 16일로 예정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시험장 안전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1993년 수능 도입 이후는 물론 학력고사 등을 통틀어 전국 규모 대학입시 시험을 예정일에 치르지 못한 것은 처음입니다.
▶시진핑 특사 쑹타오, 내일 북한 방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로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쑹 부장이 공산당의 대외정책을 책임진 고위급 인사이고 시 주석의 특사 자격이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핵을 둘러싼 대치 관계가 해소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당은 5명만, 바른정당 6명 “합당 OK”
국민일보는 14∼15일 국민의당 36명(해외출장 1명·무응답 3명 제외)과 바른정당 11명 등 양당 의원 전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의당 의원 중 양당 통합에 찬성 의사를 밝힌 사람은 5명에 불과한 반면 바른정당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