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 한동대 19일까지 휴교 "학생 안전 고려"…건물 외벽 우르르, 일부 학생들 찰과상

입력 2017-11-15 19:27 수정 2019-08-29 15:21
무너진 한동대 학사 건물 외벽. 한동대 학생 제공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가 15일 규모 5.4의 지진 발생으로 이번 주말(19일)까지 휴교하겠다고 결정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추가 여진 피해 가능성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요일까지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이날 강진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일부 학생들이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곧바로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학교 측은 강진 발생 후 긴급히 버스를 대절해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한동대는 이날 학교 폐쇄를 결정했다. 한동대는 학생의 70~80%가 기숙사 생활을 한다. 따라서 피신해 있던 학생들도 기숙사로 들어가 자신의 물품을 챙겨 집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대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에 위치해 이지진 발생지점과 가까워 피해가 잇따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