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 포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의 ‘실시간 트윗’ 순위는 순식간에 지진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었다.
2시 30분에 재난문자를 발송한 기상청은 이내 지진정보서비스 트위터 계정에 지진 조기경보 정보를 공개했다. 이 글의 리트윗 속도는 빠르게 올라갔으며 전국에 있는 시민들의 댓글 또한 이어졌다.
댓글에는 포항이 아닌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포항과 멀지 않은 부산·광주·전주 등 남부 지방에서 “집이 많이 흔들렸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대전도 심하게 흔들렸다”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포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의정부·일산·화성 등 경기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 역시 속출했다. 서울에서도 “재난문자를 받은 직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현재 포항시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진은 오후 3시 9분 50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