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먼저 올라왔던 ‘지진운’ 사진, 지진의 전조?

입력 2017-11-15 15:40 수정 2017-11-15 15:51
출처=트위터

지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 올라온 ‘지진운’ 사진이 트위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었냐는 반응이 나온다.

13일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하늘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구름이 여러 개 나뉘어 한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 사진은 경남 김해시에서 촬영한 것으로, 당시에는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네티즌 중 일부는 이 구름이 지진을 예고했던 것이 아니냐며 ‘성지순례’를 하러 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지진을 예언하는 구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학계의 통설이다. 지진운이 지진의 전조 현상이라기보다 지진의 동반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즉 기상 현상은 단지 현상일 뿐이며, 지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출처=트위터

그럼에도 지진이 발생하기 전후로 ‘지진운’이 종종 시민들에게 목격되면서, 지진운이 지진과 실제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