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갈라지고 아수라장… 현 시각 포항 지진 피해 상황

입력 2017-11-15 15:33 수정 2017-11-15 15:53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포항고등학교 인근 학원 근처 담장이 무너졌다.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앞선 오후 2시22분께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2와 2.6의 지진이 잇따랐다. 이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 지진은 포항 주변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층청 등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경북 6, 강원·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 4도, 전북 3이다.

SNS에는 지진이 발행 직후인 2시30분쯤부터 진동을 감지했다는 시민들의 글이 쏟아졌다. 진앙인 포항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SNS에는 포항 피해 상황을 알리는 사진과 글이 넘쳐나고 있다.

다음은 SNS에 공유된 포항 피해 상황이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