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박성민 울산중구청장)는 오는 16~17일 울산에서 민선6기 4차년도 전국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을 살리자!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전국의 시장과 군수, 구청장과 준회원 등 228명이 참석, 개헌정국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 개헌 등 공동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지방분권 개헌’ 등 공동현안을 비롯해 여야 대표를 초청해 각 당의 개헌의제를 듣고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개헌촉구 결의문을 채택·발표할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16일에는 개회식과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에 헌신·기여한 배안용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단장에게 제3회 지방자치 대상을 시상한다.
또 자치분권과 지방분권 헌법 개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여야 대표들을 초청,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입장과 실천에 대해 대담하는 토크쇼도 진행된다.
결의문에는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제1조에 천명하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헌법에 규정하며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과 자치조직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번 총회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발전을 위한 개헌 추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총회인 만큼 전국 기초단체장들에게 울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