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에 거주하는 사무직 직장인인 강 씨(53세, 남성)는 몇 달전부터 알 수 없는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파스나 얼음찜질 등의 민간 요법으로 통증 완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낀 강 씨는 결국 병원에 내원하였다. 정밀 진단 후 그가 받은 진단은 바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만성요통이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로써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바로 만성요통이다. 실제로 만성요통은 80% 이상이 겪는 증상으로 특정인에 한정된 것이 아닌 남녀노소 상관 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만성요통은 단기성이 아닌 지속성이라는 점에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보통 허리통증은 4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만성요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섞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만성요통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는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노화로 인한 관절 및 디스크의 퇴행성변화 등이 있다. 특히 만성요통은 한 번의 치료로 호전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요통은 허리 통증을 떠나 엉덩이, 허벅지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통증 부위를 명확히 알기 힘들고 장기간 지속되어 스트레스와 활동 능력 감소 등의 부가적인 요소를 겪을 수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정상원 원장은 “만성요통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초반에 나타나는 요통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더 악화가 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만약 급성요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급성요통의 경우 조기 치료를 통해 재발과 만성화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만성요통이 되었을 때는 근본적인 치료인 도수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수치료는 도수기술과 운동방법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변형 된 뼈의 구조를 바로잡아 주는 치료이다. 이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직접 감각 수용체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척추 및 관절통증, 근육관련 질환 등을 손이나 장비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관절의 영양증진과 통증조절 및 근육이완, 도수접촉에 따른 심리적 치유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과 후유증 없이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도수치료에는 도수교정과 견인치료법, 이완치료 등의 방법이 있으며, 도수교정은 손을 이용한 동작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부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견인치료법은 척추관절면 사이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며 이완치료는 압통점과 편안한 자세를 이용한 간접적으로 도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바른세상병원은 재활운동치료를 겸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손상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비수술 및 수술 후 재활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사용하고,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만성요통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허리의 근육을 키워주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 주변 엉덩이 허벅지 근육들도 동시에 강화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혹여 요통이 발생했다면 이는 방치할수록 내 몸을 망가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만성요통이 되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