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x곽도원 ‘강철비’ 온다… ‘신과함께’와 전면대결

입력 2017-11-15 10:05
영화 '강철비'의 메인 예고편 캡처. NEW 제공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가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과함께’와 같은 날 맞붙게 됐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변호인’(2013)의 양우석 감독 신작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핵전쟁 시나리오를 다뤘다.

15일 공개된 ‘강철비’ 메인 예고편에서는 일촉즉발 핵전쟁 카운트다운 상황 속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둘의 운명적 만남이 그려진다. 영국 예언가 크레이그 해밀튼파커가 최근 예언한 북한 쿠데타의 실체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강철비'의 메인 예고편 캡처. NEW 제공

영상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리태한(김갑수)으로부터 임무를 받고 저격총을 조준하는 엄철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혼란에 빠진 개성공단의과 총격전을 벌이는 북한 군인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넘어왔다”는 카피로 위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혼수상태의 북한 1호와 엄철우를 발견하는 곽철우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경계심으로 가득 차 팽팽한 긴장을 형성한다. 엄철우의 맨몸 액션과 “우린 정말, 진짜 운명인가 봐” “우리 같은 편이다” 등 곽철우의 능청스런 대사가 서로 대조돼 ‘케미’를 이룬다.

전쟁을 도발하는 자와 이를 막는 자들의 치열한 첩보전. 카체이싱부터 폭격신까지,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에서 ‘강철비’만의 스케일이 엿보인다.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이재용 등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은 한층 기대를 높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