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기성(45)이 3년간 교제해온 예비신부와 19일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은 친지와 지인 일부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배기성은 소속사를 통해 “인연으로 함께 해온 사랑하는 연인과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삶을 바꿔 놓고 제 삶의 중심이 제 아내가 될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스스로도 많이 놀라고 있다”면서 “앞으로 저를 믿고 선택해준 제 아내를 위해 배려하는 남편으로 몸 바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기성과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부는 12살 연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기성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을진 바다'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8년 이종원과 혼성 듀오 '캔'을 결성, '내 생에 봄날은'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음은 배기성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배기성입니다.
오는 11월 19일 제가 사랑하는 제 연인과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해온 사랑하는 연인과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정신이 없으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땅에 결혼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게 되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삶을 바꿔 놓고 제 삶의 중심이 제 아내가 될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스스로도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믿고 선택해준 제 아내를 위해 배려하는 남편으로 몸 바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결혼식은 평범하게 생활해 온 저의 아내와 집안 어른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결혼 소식에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부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기성 드림.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