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국민 여동생’ 에버랜드 특별 나들이

입력 2017-11-14 22:56

에버랜드가 ‘중동의 국민 여동생’에게 대한민국의 늦가을에 정을 듬뿍 담은 특별 나들이를 선물했다.


 에버랜드는 ‘중동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샤 알 수와이디(14)에게 지난 12일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나들이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아이샤가 평소 좋아하는 판다와 기린 등의 동물을 만나 보고 싶어 한다는 소식에 에버랜드가 흔쾌히 특별 초대했다.

 부모님과 함께 에버랜드를 찾은 아이샤는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등을 구경하며 기린·사자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교감하며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판다들이 딱딱한 대나무를 힘차게 쪼개 먹고 아장아장 돌아다니는 귀여운 모습에 푹 빠지기도 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출신의 아이샤는 방송 MC겸 아역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고 종양수술의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신형진 교수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왔다.

 중동에서 아이샤의 인기는 대단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중동 지역의 많은 환자들이 아이샤를 만나 보기 위해 선물을 들고 병실을 찾아 올 정도였다고 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치료와 재활을 앞둔 아이샤의 건강한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면서 “하루빨리 완치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 연예계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