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백 셰프의 ‘도사바이백승욱’, 오픈 1년 6개월만에 미쉐린 1스타 선정

입력 2017-11-14 17:20
사진설명 : 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 발표 행사에서 아키라백(한국이름 백승욱) 셰프가 자신의 첫 서울 레스토랑인 ‘도사바이백승욱’으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요리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키라백(한국이름 백승욱)이 운영하는 ‘도사바이백승욱(DOSA by Back)’이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ㆍ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이 발표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었다.

도사바이백승욱은 동서양 음식과 요리 테크닉, 그리고 아키라백 셰프만의 창의적인 요리 세계가 접목된 이노베이티브 퀴진으로 요리 하나하나에 한식의 풍미를 더한 셰프의 감각과 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6년 5월 서울 청담동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 미식가들과 레스토랑 관련 전문 매체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오픈 1년 6개월만에 미쉐린의 선택을 받았다.

아키라백 셰프는 “모국에서 한식을 기반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오랜 바램이었는데, 도사 서울 팀 전원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룬 미쉐린 1스타 선정은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 우리 한식을 현지 식문화와 접목해가는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키라백은 1987년 미국 이민 후 프로 스노우보드 선수로 활동하던 중 발목 부상으로 진로를 고민하다 일식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요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국 전역에서 요리 경력을 쌓다가 2003년 미국에서 일본 스타 셰프인 노부가 콜로라도 아스펜에 자신의 이름을 건 ‘노부 마츠히사(Nobu Matsuhisa)’ 오픈 당시 최연소이자 첫 비일본계 총주방장이 되었다. 2008년에는 미국 NBC의 셰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Iron Chef)’에 출연해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패리스 힐튼 등 유명 인사들도 단골이었을 정도로 명성을 쌓았다.

현재 아키라백이 2008년부터 총주방장으로 이끄는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옐로우테일(Yellowtail)과 만달레이베이 호텔의 쿠미(Kumi)가 유명해짐에 따라 자신의 요리 세계를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서울, 뉴델리에 이어 2017년 자카르타, 싱가포르에 진출하였고, 2018년까지 토론토, 달라스, 방콕, 하노이 등에도 자신의 브랜드인 아키라백(Akira Back) 레스토랑을 지속 선보여갈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