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빅뱅 대성, 강남 300억대 빌딩 건물주 됐다

입력 2017-11-14 16:26
빅뱅 대성, 사진 = 뉴시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최근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300억원대 빌딩을 매입했다.

대성이 매입한 건물은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로부터 500m 거리에 있는 에이치에스 빌딩이다. 도산 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로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다.

대로변 양면 도로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 2층에서 지상 8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1층에는 스타벅스 학동사거리점이 입점해있다.

대성이 매입한 이 건물의 총 매매가는 310억원으로 취득세 14억3000만원을 포함하면 총 취득 가격은 324억3000만원 정도다.

대성은 보증금 12억원과 실 채권액 170억원, 자기자본 140억원 정도를 투자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월 임대료는 9469만원으로 연수익률은 약 4.4% 정도다.

한 빌딩 관계자는 “임대 수익을 기대해 노후보장용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 강남 일대에 있는 건물에서 임대수익 4%를 챙기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건물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연예인들이)시중 은행 예금 금리가 낮고 대출 금리도 낮다 보니 자기자본으로만 매입하기는 어려운 건물을 부피를 키워 사는 것 같다”면서 “보통 자기자본 비율이 총 취득가격의 20~30% 정도일 때 위험성이 높다고 보는데 대성(43%) 정도면 안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