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대상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위원장이 선정됐다. 최고 타자상엔 최정(SK 와이번스), 최고 투수상에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각각 뽑혔다.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허구연 야구발전위원장은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허 위원장은 MBC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야구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등 아구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고 타자상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이 가져갔다. 최고 투수상은 올 정규시즌 선발 20승 금자탑은 물론 소속 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양현종이 차지했다.
‘형님리더십’으로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이 지도자상을, 신인상에는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의지노력상에는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빛을 본 두산 베어스 투수 김강률이 선정됐다.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KIA 운영팀, 특별공로상은 아마 야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 힘써온 선수촌병원 한경진 재활원장(KBO 육성위원)이 각각 주인공이 됐다.
올해부터는 고교야구 투수 및 타자 최우수선수(MVP)도 선정했다. 배명고 곽빈이 투수 MVP, 서울고 강백호가 타자 MVP의 첫 주인공이 됐다.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