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대세는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1부리그 승격을 앞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한 정대세는 후반에 교체됐다. 팀은 3대 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집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다. 명서현은 공부하는 정대세에게 “내가 먹여 살릴까. 지금까지 고생 안 시켰으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격려했다.
다음 날 정대세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 전 병원을 찾았다. 굳은 표정으로 진료실을 나온 정대세는 진찰 결과를 묻는 명서현에게 “3~4주는 뛰면 안 된대”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명서현은 “올해는 우리가 힘든 해인가 봐. 괜찮다”라며 다독였다. 하지만 정대세가 공인 중개사 시험을 보러 들어간 뒤 홀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스튜디오에서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을 한다. 출전 횟수를 채워야 한다. 계약 연장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7주 쉬고 간신히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갔는데 이렇게 됐다.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 SBS에서 방송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