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13일 오전 울산 시험지구부터 시작해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지는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시험장은 전국 1180곳이다.
교육부는 수능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일(15일)에 꼭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 등도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 국어를 응시하지 않더라도 같은 시간에 시험장에 입실한 뒤 감독관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전자시계 등 반입금지 물품은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미처 두고 오지 못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올해는 감독관들이 수험생의 시계를 꼼꼼히 점검키로 했다. 올해부터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한국사는 필수이므로 꼭 봐야 한다. 탐구영역에선 2개의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3년 만에 수능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수능 전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능 당일에는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도, 춘천 영하 5도, 부산 3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수능일을 전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도경 이재연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