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제작지원 김용선씨 다큐 대상 수상

입력 2017-11-13 21:28
‘2017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천시청자 미디어센터가 제작지원한 김용선 씨의 다큐멘터리 ‘어머니, 더 사셔도 되요’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 영상 공모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시청자가 직접 기획·제작한 창의적인 방송작품의 제작자와 시청자 권익증진 및 미디어교육 발전 공로자에 대한 격려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전국 7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접수된 총 702편의 출품작 가운데 국무총리상인 대상 1편을 비롯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7편 등 총 23편의 팀(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인 ‘어머니, 더 사셔도 되요’는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100세 노모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치매 부모에 대한 효의 실천 문제와 가족들의 역할에서 발생하는 자녀들의 갈등과 치유’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센터에서 진행된 ‘한 큐에 끝내는 다큐멘터리’수업의 수료작이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멘토링을 통해 보다 나은 작품으로 다듬어졌으며, 그 결과 대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수상자인 김용선 씨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수상을 한 것이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며 “병상에 계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치며, 제작지원에 힘써주신 인천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수도권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거점기지로서,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방송될 수 있도록 수준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