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DC 자존심 되살릴까… 예매율 ‘1위’

입력 2017-11-13 18:57

영화 ‘저스티스 리그’(감독 잭 스나이더)가 흥행 청신호를 켰다.

13일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해외에서 선공개된 ‘저스티스 리그’는 현지 평단에서 “DC영화 중 가장 재미있다”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한 ‘원더 우먼’만큼이나 만족스럽다” 등 호평을 얻었다.

리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배트맨(벤 애플렉),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는 원더우먼(갤 가독)과 특출한 매력을 선사한 플래시(에즈라 밀러),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과 사이보그(레이 피셔)까지 각 캐릭터의 매력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국내 개봉을 이틀 앞둔 ‘저스티스 리그’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34.2%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3위인 ‘7호실’(15.2%) ‘꾼’(11.6%)에 비해 배 이상의 높은 수치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 사이드 스쿼드’ 등 DC의 흥행 부진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헨리 카빌)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막강한 힘을 지닌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쳐들어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각 슈퍼히어로들의 파워가 조합된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 블록버스터로서의 스케일은 물론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까지 갖췄다”며 “더불어 슈퍼히어로 존재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J.K 시몬스와 엠버 허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헨리 카빌,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레미 아이언스, 제시 아이젠버그, 코니 닐슨 등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원더 우먼’에 등장했던 인물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11월 15일 오후 3시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