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甲 JYP 신류진, ‘믹스나인’ 구세주로 떠오르나?

입력 2017-11-13 13:41 수정 2017-11-13 14:07



‘믹스나인’에 출연한 JYP 소속 신류진 연습생의 조회 수가 하루 만에 89만을 돌파했다. 지난 달 29일 믹스 나인이 선공개한 주제가 ‘JUST DANCE’ 영상의 4배에 가까운 조회 수다.

‘믹스나인’ 12일 방영분에서는 양현석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장면이 담겼다. 앳된 외모의 신류진 연습생은 해맑은 미소를 띠며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수줍게 JYP 이름에 먹칠할까 봐 걱정된다던 그는 “상위 9명에는 들어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가 흐르자 단숨에 눈빛이 변하며 좌중을 사로잡는 완벽한 춤 솜씨를 뽐냈다.

양현석은 “왜 (JYP가) 신류진 양을 믹스나인의 에이스로 내보냈는지 알겠다. 춤출 때 완전히 다른 여자가 된다” “나도 빨려 들어간다 춤에 높은 점수를 주겠다”며 극찬했다. 심사위원으로 동반한 빅뱅의 승리도 “JYP가 괜히 JYP가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세대 JYP 걸그룹 유망주 신류진 연습생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의 티저 ‘BTS LOVE YOURSELF Highlight Reel’에 출연해 지민·제이홉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일명 YG 서바이벌로 불리는 JTBC ‘믹스나인’은 기대와 달리 1.9%의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후 최근 방영한 3화까지 시청률은 1%대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황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이후 아이돌 서바이벌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은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 나인’ ‘더 유닛’을 모두 외면했다.

게다가 ‘믹스나인’을 이끄는 양현석 대표의 언행은 도마에 올라 시청자에게 뭇매를 맞았다. 용감한 형제의 고가 자동차를 발로 차거나, 20대 후반 연습생에게 “아이돌을 하기엔 많은 나이다. 은퇴할 나이 아니냐?”는 등의 무례함은 이슈를 만들었으나 시청자를 이끌지 못했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차트 1위, 조회 수 89만을 달성한 신류진 연습생의 등장이 ‘믹스나인’ 시청률 반등에 얼마나 큰 역할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