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배우 커플 언승욱과 임지령이 15년 만에 재결합했다. 두 사람은 2002년부터 열애설과 결별설, 재결합설 등 수많은 루머에 휩싸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함께 목격되며 불거졌다. 임지령이 먼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언승욱 역시 같은 날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목격됐다. 또한 임지령이 투숙하던 호텔 헬스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말레이시아 매체를 통해 포착됐다.
팬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임지령이 데스크에 서서 펜을 들고 무언가를 적고 있고, 언승욱은 그 뒤에서 임지령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검은색 운동복 차림이다.
이에 언승욱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두 사람이 자유롭게 사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생활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두 사람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여러분과 함께 기쁜 소식을 나누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낳았다.
언승욱은 2001년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F4의 리더 따오밍쓰 역을 맡아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임지령은 대만 톱모델 출신 배우로 드라마 ‘적벽대전'의 소교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