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김정은은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진 동갑내기 남성과 지난해 4월 결혼했다. 올해 결혼 2년차에 접어든 그는 신혼생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정은은 “지난해 결혼했다”면서 ”깨는 나오는데 가마니의 양은 좀 달라지는 것 같기는 하다. 한 가마니였는데 반 가마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기를 빨리 낳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은 “(남편의 업무 때문에)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지금 굉장히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아침에 서울에 왔고 녹화를 마치면 다시 홍콩으로 가야 한다. 계속 있고 싶지만 (베란일)날짜 때문에...”라며 “꼭 열심히 잘해서 이뤄내겠다”며 수줍어 했다.
이어 서장훈이 “남편이 평소 철없게 느껴질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김정은은 “결혼을 예배처럼 작게 했다. 남편이 ‘신랑 신부가 결혼식에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 SBS ‘초콜릿’ 방송에서 옥택연과 ‘내 귀에 캔디’ 무대를 했던 걸 기억하고 신랑이 그걸 자신도 해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도 2~3주 연습했다. ‘쉬운 게 아니다’고 조언 했는데 ‘그까이거 대충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결국 (남편이)계속 고집을 부려서 백지영을 찾아가 안무를 같이 배웠다. 연습을 하는데 남편이 되게 몸치였다”고 털어놔 좌중을 웃겼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