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 대중교통 집중 배차 “수험장 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입력 2017-11-12 18:44
서울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오는 16일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집중 배차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7~9시(평상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이 시간 동안 평소보다 28회 지하철을 더 운영한다.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이 대기할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8시 10분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영한다.

고사장을 잘못 찾았거나 늦은 수험생을 위해 민·관용 차량 및 오토바이 800여대가 수험장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서는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뇌병변 장애를 겪고 있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수험생이다. 수험생이 사전예약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수험생 요청이 있으면 우선 승차할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 등은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키로 했다. 또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치구가 수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나선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