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마무리할 때까지 공동 노력을 계속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다낭에서 잠시 만나 IS 대응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정파들이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시리아 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해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