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10일 오후 부산 동구 협성타워 대연회장에서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부산시교육청 전영근 교육국장, 박극제 서구청장, 박삼석 동구청장, 이갑준 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남부지원교육청 정경순 교육장, 장원규 시립도서관장, 수상자와 가족, 심사위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에서는 우수 독후감을 선발 시상하기 위해 작가와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심사한 결과 본상 수상자 37명과 입선부문 수상자 100명을 선발했고, 공모에 참여한 391개교 중 14개 우수학교를 선정했다.
전체 대상은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박서영(여·23·서울 서대문구)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상 수상자 1명과 최우수학교 등 수상자들에게 총 56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은 처음으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초· 중·고교와 일반부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3988편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60%나 늘어난 것으로 협성 독서왕 공모전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독서문화 진흥에 보다 앞장서는 공모전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협성 독서왕 공모전은 책을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독서환경 증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재)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2010년 사재 100억원으로 설립해 현재 현금 5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복지사업, 교육개발 및 장학사업, 문화·예술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재양성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심리교육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부문별 독서왕 수상자는 전체 대상에 박서영(서울 서대문구), 일반부 1위 김원택(대구 달서구), 고등부 1위 송수경(부산국제외고), 중학부 1위 김효진(서울 노원중), 초등부 1위 전서윤(경남수월초) 등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