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서 銀

입력 2017-11-11 09:42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윤성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65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차지가 했다. 두쿠르스는 1·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54를 기록, 윤성빈을 0.11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1차 레이스에서 53초76으로 3위였던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53초89의 기록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81로 2위였고, 두쿠르스는 4초87로 3위였다. 2차 레이스에서는 윤성빈이 4초82로 2위, 두쿠르스가 4초83으로 3위에 올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32·러시아)는 1·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71을 기록해 윤성빈에 밀렸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