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골! 손흥민 멀티골로 남미 강호 콜롬비아 2 대 1 승리

입력 2017-11-10 22:34
1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의 평가전,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중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감독부임 후 총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했던 신태용호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배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이근호와 함께 활발하게 움직였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콜롬비아 수비진을 휘저은 손흥민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가슴을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볼을 잡아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1년 1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기록한 필드골의 순간이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최철순(전북)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