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달센터, 관내 17개 옹호기관과 콘퍼런스 성료

입력 2017-11-10 22:29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광주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나금주, 이하 광주발달센터)는 광주광역시 관내 17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수행기관과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사례콘퍼런스’를 개최했다.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뮤니티룸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법조계, 의료계, 인권단체, 사회복지기관 등 각 분야별 권익옹호 수행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발달센터는 이번 콘퍼런스에 앞서 지난 9월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수행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주광역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수행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콘퍼런스에는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영역의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 진행 사례 공유 ▲발달장애인(피해자, 가해자) 보호를 위한 공조방안 논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지원 활동 추진 ▲발달장애인 보호 및 사후지원 관련 업무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지원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권익옹호 활동의 목적 및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나금주 광주발달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의 어려움으로 범죄에 매우 취약할 수 있어, 당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상황 시 권리를 회복하는 데 발달장애인 전문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업과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례 콘퍼런스뿐 아니라 지역 내 권익옹호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익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광주발달센터는 관내 7000여명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및 서비스 연계, 권리구제 및 공공후견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