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부산경찰청 발달장애 담당 경찰관 교육

입력 2017-11-10 22:22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박서정, 이하 부산발달센터)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부산지방경찰청 관내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56명 및 장애인 전담 보호관 4명,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거주시설 등 종사자 30여 명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박서정 부산발달센터장을 비롯 부산대학교 황순영 교수, 법무부 소속 김은성 변호사, 부산여자대학교 김창평 교수, 법무법인 수호 장영재 변호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 ‘발달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한 사법절차지원’, ‘발달장애인 상담의 이론과 실제’, ‘발달장애인의 학대와 보호‧사후관리’ 등을 설명했다.

한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에 따르면 각 경찰서장은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내 경찰서에는 87명의 전담경찰관이 배치되어 있다.
‘발달장애인법’에 의해 설치된 부산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학대, 가정폭력 등의 사건에 개입하여 보조인 또는 신뢰관계인 동석, 임시보호, 시설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관할 경찰서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부산경찰청과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권리구제 사건 발생 시 적절히 개입‧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종사자, 부모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