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호그와트’의 학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개발해 성공시킨 나이언틱은 9일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포켓몬 고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실제 사물이나 대상 위에 디지털 이미지가 덧씌워진다.
나이언틱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주문을 배워 세계를 탐험하며 전설 속의 짐승을 발견하고 싸울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강력한 적을 추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작 포켓몬 고에서 포켓몬을 잡기 위해 사용자들이 해야 했던 방법과 유사하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나 게임 방법 등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나, 내년이 되면 나이언틱 측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나이언틱은 구글 내 벤처회사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포켓몬 고를 통해 증강현실 게임의 전례없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