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가연골코성형’, 최근 코성형 대세로 떠올라

입력 2017-11-10 17:27

예전의 성형은 ‘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코 성형을 통해 세련되거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코 성형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코재수술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코재수술이 발생하는 경우는 성형외과의 기술력 부족으로 인위적인 결과가 발생하거나 보형물의 문제로 부작용이 발생하여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코 성형 시 발생할 수 있는 보형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가 연골 코성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자가연골은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연골 조직을 이용하는 것으로 염증 발생률이 적고 보형물의 딱딱한 느낌을 탈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피부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형물을 이용하여 생기는 코 끝의 딱딱한 느낌이나 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해소할 수 있어 많은 성형외과들이 이 같은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가연골코성형은 비중격연골과, 귀연골, 늑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중격연골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로 코끝 개선에 우수한 효과와 지지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귀연골의 경우에는 귀 뒤쪽 자가조직을 이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탄성력이 우수함과 동시에 비침현상이 적어 보형물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비침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늑연골의 경우에는 코 재수술 시 많이 사용된다. 염증 발생률이 적다는 장점과 연골의 양이 충분하여 비중격연골, 귀연골이 적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가연골코성형은 일반적인 코성형보다 높은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 자가 연골 채취 단계에서부터 공기의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채취한 연골을 수술 부위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카이성형외과의원 조용현 원장은 “자가연골 코성형은 수술후 발생하는 염증, 피부 비침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인공 보형물보다는 부작용이 적고 오랜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이어 “하지만 연골 채취 과정에서 공기 중 오염을 최대한 막아야 되기 때문에 공기 중 오염 차단 시스템을 병원이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자가 연골 코성형 케이스를 의료진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