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16세 때 사람 죽인적 있다” 고백

입력 2017-11-10 16:58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6세 때 사람을 죽인적이 있다고 말했다.

10일 필리핀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에 도착해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고등학교 시절 2차례 퇴학당하고 3번째 학교에서 졸업할 정도로 반항아 기질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남부 다바오시에서 시장으로 재직 시 오토바이로 시내를 순찰할 때 개인적으로 마약 용의자를 죽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