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박2일 동안 한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 ‘나홀로 집에2’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1992년에 개봉한 ‘나 홀로 집에 2’는 엉겁결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뉴욕으로 가게 된 소년 ‘케빈(맥컬리 컬킨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트럼프는 케빈이 뉴욕의 한 호텔에서 헤맬 때 길을 알려주는 중년 남성으로 분했다. 케빈이 “실례합니다, 호텔 로비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묻자, 트럼프는 “홀을 내려가 왼쪽으로 꺾으라”고 설명한다. 케빈이 지나가자 다시 뒤를 돌아보며 의아해하는 표정연기까지 선보인다.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촬영 장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라자 호텔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호텔신라가 촬영 장소인 영화에 이부진 사장이 카메오로 나온 셈이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