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불륜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홍상수 영화감독이 신작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복수의 언론에 의하면 내년 초 열리는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주연은 그의 뮤즈이자 불륜 상대인 김민희다.
10월 촬영 예정이었던 홍 감독의 신작은 조금 앞당겨져 9월부터 시작됐다. 영화를 빨리 찍고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전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국내에 상영되기 전 촬영을 모두 마쳤다.
홍상수의 22번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김민희와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다. 홍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민희에 대해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고 언급을 한 바 있다. 솔직한 감정을 녹여내 인기를 끌었던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등 불륜을 미화하는 내용의 작품을 연이어 만들어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홍상수 감독은 여러 차례 이혼 소송을 요구했고 부인은 이를 계속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다음 달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번째 이혼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