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앞바다서 연락 끊긴 선박 이틀 만에 찾아

입력 2017-11-10 12:44
해경이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 조업을 나갔다가 연락이 끊긴 선박을 이틀 만에 찾았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무전이 끊긴 구룡포 선적 홍게잡이 통발어선 A호(9.7t)를 10일 오전 10시30분쯤 구룡포 동쪽 50해리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선원 5명이 승선했다.

 A호는 지난 8일 저녁 7시16분 구룡포항을 출항했는데 지난 9일 새벽 1시쯤 구룡포 동방 50해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다른 어선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후 무전이 끊겼다.

 포항해경은 10일 오전 7시36분 포항어업통신국으로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 확인요청 접수 후 구룡포 연안부터 동방 50해리까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통신장비 상태 불량으로 보고를 못했다고 선장이 진술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