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형사립고 3곳 모두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자사고인 경일여고(0.56대 1), 대건고(0.72대 1), 계성고(0.71대 1) 모두 모집정원에 미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사고 3곳의 경우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모두 1.1대 1 이상이었다. 대구 외고 경쟁률은 1.49대 1이지만 지난해(1.55대 1)보다는 하락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중심의 대학입시의 변화, 정부의 자사고 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일부 미달 학교에 대해 학교에서 추가모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요청하면 검토를 거쳐 추가모집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자사고 3곳 모두 모집정원 미달, 추가모집 허용
입력 2017-11-10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