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언급한 김우빈 ‘비인두암’… 증상과 치료법은?

입력 2017-11-10 10:30

배우 홍종현이 9일 데뷔 10주년 인터뷰에서 동료 김우빈의 소식을 전했다. 김우빈은 현재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이다.

김우빈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이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홍종현은 김우빈을 언급하며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듯해 연락하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문자로 연락했는데 ‘괜찮아지고 있다. 고맙다’는 답장이 왔다”며 응원하고 있다는 심경을 밝혔다.

‘비인두암’은 뇌기저(뇌 바닥)에서 연구개(비교적 연한 뒤쪽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병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만성 코 염증, 불결한 환경, 비인두 환기 저하 등이 있다.

증상은 목에 만져지는 혹, 피 섞인 콧물,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 등이다. 비인두암이 뇌 쪽을 깊이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비인두는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워 주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 김우빈 역시 현재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