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이번엔 토론방식을 개선해 세번째 원탁토론을 벌였다.
평택시는 9일 서평택국민체육센터 3층 체육관에서 “지역균형 발전!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원탁토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은 이전의 포괄적, 광범위한 주제가 아닌 토론참여자의 관심이 높은 구체적 주제를 가지고 주제합의, 원인도출, 해결방안, 정책제안 과정의 새롭게 개선된 토론방식을 도입, 각 마을·부문별로 테이블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날 토론회는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유병우 도시계획과장의 평택시 도시계획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참여 시민들은 10명씩 13개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안중전통시장 활성화·포승고등학교 설립·도농복합지역 균형 개발·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청북읍 이모 씨는 “이번 토론은 우리 지역의 문제를 우리가 찾아내는 자리였다”며 “우리지역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토론 결과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합리성·예산 상황 등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시정의 주인은 시민이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각을 경청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