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한 주민이 “고양이들이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나무 줄기에 목이 휘감겨 죽은 새끼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으며. 인근에서 꼬리가 훼손된 채 죽어있는 한 마리가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사체 상태로 미뤄 고양이들이 죽은 지 12시간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주변에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 학대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아파트에서 고양이 두마리 끔찍한 죽음, 누가 왜?
입력 2017-11-09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