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한국전력 제압

입력 2017-11-09 21:33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개인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1 25-23 28-26)으로 완승했다. 파다르는 30점을 쏟아내며 올 시즌 7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최홍석도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2점을 올렸지만 전광인이 2점에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전광인은 이날 3세트 블로킹 이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에 이어 주축 공격수인 서재덕과 전광인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편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꺾고 단독 선두가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3대 0(25-19 34-32 25-20)으로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바나가 21점, 배유나와 박정아가 15점, 11점 등으로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로 시즌 1승 5패를 기록, 최하위로 추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